# 본 내용은 참고 용도로만 활용하시되, 정확한 정보는 관련 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은행
물가는 왜 오를까?
물건값은 어떻게 결정되며 왜 오를까요? 가격은 시장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물건을 사거나 파는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이때 팔고자 하는 사람에 비해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거나, 사고자 하는 사람에 비해 팔고자 하는 사람이 적게 되면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일반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inflation), 그 반대로 내려가는 경우를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 일반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
**디플레이션: 일반 물가가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현상
물가는 내려가는 것보다 오르는 경우가 많아 우리는 보통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총수요(aggregate demand)와 총공급(aggregate supply)이라는 분석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총수요란 앞 장에서 보았듯이 주어진 물가수준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이 구입하려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을 나타냅니다. 반면 총공급은 각 물가수준에서 기업이 생산·판매하려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을 나타냅니다. 즉 한 나라에 있는 생산요소와 기술수준을 가지고 생산해 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합계를 말합니다. 총수요가 계속 늘어나거나 총공급이 줄어들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총수요가 증가함으로써 나타나는 물가상승을 수요견인(demand-pull) 인플레이션이라 하고, 총공급 측면에서 원가상승으로 인해 주어진 가격 수준에서 공급량이 종전보다 감소함으로써 발생하는 물가상승을 비용인상(costpush)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는 총수요의 증가는 그 구성요소인 가계, 기업, 정부, 국외 등 각 부문의 지출이 늘어날 때 발생합니다. 경제 각 부문의 지출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돈의 양, 소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이 있습
니다.
먼저 돈의 양이 늘어나면 가계소비나 기업투자 등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때 만일 공급능력이 한계에 도달하여 수요가 증가한 만큼 공급이 늘어나지 못한다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 소득은 가계의 구매력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통상 가계의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수준도 높아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납니다. 이 밖에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역시 물건값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가수요를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경제전체의 총수요가 늘어나면 물가는 오르게 됩니다.
한편 총공급의 감소를 가져와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생산원가 상승이 대표적입니다. 생산원가는 주로 원자재가격, 환율, 임금, 세금, 이자, 부동산 임차료 등에 의해 좌우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하여 원자재의 상당부분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원자재 수입가격과 환율의 상승이 국내 물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1973년과 1979년 두 차례의 석유파동 직후 국내 물가가 크게 올랐던 것은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임금도 생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근로자의 생산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임금이 10% 상승하더라도 근로자의 1인당 생산성이 20% 올랐다면 상품 한 단위를 생산하는데 드는 생산원가가 오히려 줄어들게 되어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그러나 임금이 10% 인상되었는데 1인당 생산성이 5% 증가에 그친다면 상품 한 단위당 인건비는 오히려 늘어나게 되므로 기업은 생산품의 가격을 올려야 하는 압력을 받을 것입니다.
총수요와 총공급의 변동 이외에 물가상승을 가져오는 원인으로 복잡한 유통구조, 독과점 등과 같은 시장 구조적 요인이 있습니다. 농수산물의 경우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여러 번의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그 가격이 크게 높아진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독과점적인 시장구조에서는 기업이 가격이나 판매물량을 조절하여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유통시장의 개방과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 등으로 시장구조가 보다 경쟁적으로 되는 경우에는 유통단계가 줄어들어 비용이 경감되므로 물가상승이 억제됩니다.
총수요(곡선)와 총공급(곡선)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앞의 셋째 마당에서 살펴보았듯이 상품의 가격과 거래량은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런 기본 골격은 경제 전체에 대해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개별 시장이 아니라 한 나라 경제 전체의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상품을 함께 모아 전체 생산을 나타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경제 내에는 하나의‘대표상품’만 있으며 이것이 경제 전체의 모든 상품을 대표한다고 가정하여 설명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총수요곡선은 개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아니라 나라경제 전체에서 생산되는 상품들에 대한 수요를 나타냅니다. 또한 총공급곡선은 나라경제 전체에서 생산되는 상품들의 공급을 의미합니다. 수평축은 나라경제 전체에서 생산되는 상품들의 양을 뜻하므로 산출량 또는 국내총생산이라 볼 수 있으며 수직축은 전반적인 가격수준, 즉 물가를 대표한다는 뜻이 됩니다. 개별 상품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민경제에서의 균형 물가 및 산출량도 총수요곡선과 총공급곡선이 교차하는 점에서 결정됩니다.
자료 : 이준구 외,‘경제학 들어가기’수정 발췌
스태그플레이션 : 불경기속의 물가상승
물가는 다른 여건이 동일할 때 총수요가 증가하는 경기 상승기(호경기)에는 오름세가 커지고 총수요가 줄어드는 경기 하강기(불경기)에는 상승세가 둔화됩니다. 그런데 1970년대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가격 대폭 인상으로 제1차 석유파동이 초래되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국민소득이 감소하는 가운데 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경험하였습니다.
불경기(stagnation)와 물가상승(inflation)의 합성어인 스태그플레이션은 주로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에 의해 유발된다고 합니다. 원유는 자동차 등의 연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제품 등 여러 상품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중간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 국민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에 큰 고통을 안겨주지만 적절한 대응정책을 수립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국가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사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확한 예상 여부에 따라 그 정도가 다릅니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완벽하게 예상할 경우 인플레이션의 사회적 비용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할 경우 근로자들은 실질임금의 하락을 막기 위해 임금인상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때 명목임금을 올려 주더라도 똑같은 비율로 상품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면 기업은 실질이윤에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을 것이므로 근로자의 요구대로 임금을 올려 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에 대하여 경제의 모든 부문이 일시에 조정을 하게 되면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실질적으로 큰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은 명목임금 등과 같은 명목변수에만 영향을 미칠 뿐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하게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
치를 떨어뜨려 월급생활자나 연금수령자들의 생활을 전보다 어려워지게 하고 국제수지를 악화시키는 등 국가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각국은 물가안정을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비용(인플레이션의 비용):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월급생활자나 연급수령자들의 생활을 전보다 어렵게 하고 부의 분배를 왜곡시키며 국제수지도 악화시킴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물가는 왜 안정되어야 하는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먼저 물가가 오르게 되면 봉급이나 연금 생활자와 같이 일정액을 가지고 생활하는 가계는 급여나 연금이 뒤따라 오를 때까지 소득이 실제로 줄어드는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물가가 올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봉급생활자들은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전보다 적
어지게 되고 씀씀이를 줄이지 않고는 이전만큼 저축을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또한 그동안 애써 모은 저축의 실제가치도 떨어지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나아가 부의 분배를 왜곡시킵니다. 예를 들어 물가가 오르면 예금, 채권 등 금융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므로 금융자산 보유자는 그만큼 손해를 보는 반면 채무자는 갚아야 할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익을 보게 됩니다. 국민경제 전체로 보면 대체로 가계가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기업과 정부는 상대적으로 채무 부담이 많은 편이므로 인플레이션은 가계의 부를 기업과 정부로 재분배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기업의 설비투자를 위축시켜 국민경제의 성장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어 저축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금융기관이 가계의 예금을 유인하고 대출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금리인상은 기업의 설비투자를 어렵게 합니다. 또 여유자금이 있는 기업도 직접 생산활동에 투자하기보다는 부동산 투자와 같은 비생산적인 활동에 치중함으로써 생산능력이 저하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국제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환율이 일정한 상태에서 국내 물가가 오르면 우리나라 상품이 외국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비싸지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출이 감소할 것입니다. 반대로 국내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외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수입은 증가하게 됩니다. 결국 물가상승은 수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림으로써 국제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을 중심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인플레이션의 장기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디플레이션(deflation)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도 인플레이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디플레이션은 장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데다 경기둔화와 금융불안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큰 경제적 비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물가가 추가로 하락할것이라는 예상이 경제주체들 사이에 확산하면서 소비와 투자가 지연되어 총수요가 부진하고 실업이 늘어남에 따라 실제 물가하락을 유도하게 되는 자기실현적 기대(self-fulfilling prophecy)가 현실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하락이 경기둔화를 유발시키고 경기둔화가 다시 물가하락을 초래하는 경제적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또한 디플레이션은 담보의 가치를 낮추고 명목금액으로 표시된 채무의 실질가치를 높이게 되므로 채무를 진 가계나 기업의 상환부담이 가중됩니다. 이는 경제주체의 원리금 상환 지연,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 등을 초래하여 금융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역사적으로 디플레이션은 1930년대 대공황 시기의 미국과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장기침체 기간중 일본의 사례를 제외하면 주요 발생 사례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디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아주 크기 때문에 혹시라도 디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나는지 경계심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과도해지지 않도록 경제주체 모두가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조세, 그리고 메뉴비용과 구두창비용이란 무엇인가요?
정부가 치안, 국방, 일반행정, 사회복지 등과 같은 국가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주로 세금을 부과하거나 국채를 발행하여 조달합니다. 그러나 필요한 자금을 화폐 공급을 늘려서도 충당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여 시중에 풀린 돈을 인플레이션 조세(inflation tax)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화폐 공급이 늘어나면 물가가 상승하고 우리의 지갑 속에 있는 화폐의 가치가 이전보다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특정부문에서 거두는 일반 세금과 달리 불특정한 모든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해서 붙여진 말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완전하게 예상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어느 정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비용은 대개 기업의 메뉴비용(menu cost)이나 가계의 구두창비용(shoe leather cost)으로 설명됩니다. 메뉴비용이란 가격이 달라지면 기업이 변경된 가격으로 카탈로그 등을 바꾸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한편 가계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의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현금보유를 줄이고 예금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또한 가계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종전과 동일한 경제활동을 위해 보다 많은 현금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가계는 종전보다 은행을 더 자주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구두창비용이란 은행에 발걸음하는 것과 관련하여 시간이나 교통비 등이 소요되는 것을 말하는데 은행을 자주 다니면 구두창이 빨리 닳는다는 데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NEWS
美 8월 소비자물가 5.3% 상승..인플레이션 진정 신호?
뉴스1 2021.09.14.
지난 2008년 이후 최대폭이었던 5.4% 상승한 6·7월보다 낮아져전월 대비 0.3%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또 다시 5% 이상 급등했지만, 상승폭은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3% 올랐다고 14일...
[모닝 인사이트] "인플레이션 우려 있지만 결과적으로 증시 상승할 것"
SBS Biz 2021.09.15.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5%대 상승률은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증시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는 다가올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해서...
인플레이션 정점 지났나..추석 이후 물가흐름 주목
아시아경제 2021.09.20.
美 물가상승폭 둔화..항공·중고차 가격 하락 韓, 추석연휴 이후 물가흐름 정부도 예의주시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기는 회복된 가운데, 공급차질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지난달 미국의 물가상승 폭이 다소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높은 수준의 물가는 당분간은 이어질 것...
물가 상승 못 따라가는 美 근로자 임금.."실질임금은 하락"
조선비즈 2021.09.15.
신차와 중고차 및 렌터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물가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질임금 상승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관건은 물가상승률과 명목임금의 움직임이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앞으로 공급망 붕괴가 완화되고 경기부양책으로 뒷받침...
# 위 내용 중 수정 및 보완할 부분이 있으신 경우 이메일이나 댓글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 경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변동(business cycle) (0) | 2021.09.25 |
---|---|
왜 체감물가와 지수물가는 차이가 있을까? (1) | 2021.09.24 |
물가지수(price index) (1) | 2021.09.22 |
경제성장률 (2) | 2021.09.22 |
국민소득 통계의 활용 (0) | 2021.09.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