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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상식

재산 축적시 고려사항

by taxis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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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참고 용도로만 활용하시기 바라며, 정확한 정보는 관련 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은행


금융상품은 취급기관도 많고, 상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한 데다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어 어떤 금융기관의 어느 금융상품
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이제 재산 늘리기의 첫걸음인 금융상품 선택의 다섯 가지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적을 먼저 생각한 뒤 선택하라


금융상품의 선택기준은 목적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돈을 모으려고 하는지 아니면 모은 돈을 불리려고 하는 것인지, 돈을 모은다면 왜 모으려고 하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금융상품에는 주택마련자금, 노후생활자금 등 목적에 따라 특화되어 개발된 장기 저축상품이 있고 가계여유자금을 단기간 운용하는 데 적합한 상품도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가진 상품도 있습니다.

우선 목돈을 모으려고 한다면 적금과 같은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주택마련자금을 모으려면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또한 적금을 열심히 부어서 마련한 목돈을 좀더 불리고 싶다면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금전신탁, 자산운용회사의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장래 자금준비 목적별 주요 금융상품


기간을 고려하여 선택하라


자신의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을 찾았다 하더라도 그 돈이 언제 필요할 것인지를 예측한 다음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높은 금리만 보고 무조건 장기 금융상품에 돈을 맡겼다가 급한 사정 등으로 만기 이전에 중도해지 하게 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거나 약정금리보다 낮은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받게 되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자금 지출계획과 저축기간을 일치시키는 원칙을 지키는 한편 장기 저축자금과 단기 운용자금을 구분하여 기간을 분산시키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만기가 도래한 금융상품을 그냥 놓아두면 만기 후에 약정금리보다 낮은 이율이 적용되거나 이자가 전혀 추가로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목돈이 언제 필요한지에 대하여 계획을 세운 후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전성·수익성·환금성을 고려하여 선택하라


안전성은 어떤 금융상품에 있어서 원금과 이자가 보전될 수 있는 정도를 뜻합니다. 금융상품과 관련된 안전성은 상품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데, 저축상품의 경우 원금이 보전될 수 있으나 실적배당을 하는 투자상품의 가치는 금융시장의 가격 변동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금융기관과 관련된 안전성은 가령 금융기관의 경영상태 악화로 채무불이행의 위험이 있으면 안전성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상품 선택 시에는 해당 금융상품이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상품인지 또 해당 금융기관이 부실화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익성은 금융상품의 가격 상승이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를 뜻합니다. 이자율 또는 수익률로 표시한 수익성 지표가 높거나 금융시장의 가격 변동 등에 따라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경우에는 수익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비교해 보면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익이 높은 것은 위험이 높든지 환금성이 떨어지든지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한편 각 금융기관이 수익률을 다양한 형태로 제시하고 있는 점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표면금리 이외에 이자지급 방법, 확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여부, 세금우대 여부 등 수익률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함께 고려하여 수익률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모두 반영한 다음의 세후 실효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환금성*이란 돈이 필요한 시점에서 언제든지 보유 자산을 별다른 손해 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하며, 유동성이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생활을 하다 보면 당장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만기가 장기인 적금이나 예금 등은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이 크므로 환금성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손쉽게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으므로 환금성이 높은 금융상품입니다. 그러나 환금성이 높으면 일반적으로 수익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투자를 위한 단기 대기성 자금이나 일상의 생활자금 등에 한해 수시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환금성: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어떤 자산을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정도

금융상품 선택 시 고려사항


세금을 줄일 수 있는지 생각하라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이자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줄여주는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상품은 세후에 실질적으로 받게 되는 실효수익률이 그렇지 않은 금융상품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자소득에 대하여는 이자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이자소득세 14%에 대한 10%)를 포함하여 전체 15.4%의 세금이 부
과되고 있습니다. 비과세 또는 감세 금융상품은 일반 서민들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저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에서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당 상품이나 금액이 제한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일정기간 이상 가입한 경우에만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금융상품도 선택대상으로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축금액 또는 그것의 일정 비율 한도 이내에서 세금 절약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소득공제는 과세대상 소득에서 공제금액을 차감하는 것으로서 납세자의 과세표준에 따라 누진적으로 적용되는 세율을 곱한 세액만큼 세금을 덜 내게 되며, 세액공제는 결정된 세액에서 공제금액을 차감하는 것으로 공제액만큼 세금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득공제: 소득세를 과세할 때 과세대상 소득에서 일정한 금액을 공제하는 것
**세액공제: 소득금액에서 모든 소득 공제금액을 뺀 과세표준 금액에 세율을 곱하여 계산된 소득세에서 일정한 금액을 다시 공제해주는 것


돈 빌리기를 현명하게 활용하라


현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빚을 얻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큰 돈이 필요한데 모아 놓은 돈으로 부족하다면 빌려서 충당하고 나중에 갚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장기 생활설계에 따라 돈을 모으더라도 목표했던 금액보다 돈이 덜 모아졌다든지 처음 예상보다 지출금액이 많아진다든지 하여 돈을 빌려야 할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돈 빌리는 것에 대하여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돈을 빌리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내 집을 마련하는 경우와 같이 돈을 빌려야 할 상황이 생기면 장기주택담보대출 등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돈을 빌릴 때는 어떻게 비용을 줄이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며, 현명한 대출상품 선택으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빌릴 때에는 반드시 자기가 갚을 능력이 있는 범위 내에서 빌리고, 이자와 원금은 약속한 대로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이자나 원금을 기한 내에 갚지 않아 연체가 일정기간 이상 지속되면 새로운 대출을 받기 곤란하며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도 상환을 독촉받게 되는 등 많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소득으로 정해진 시기에 대출 이자를 지급하면서 장래에 갚아야 할 대출 원금을 모을 수 있는지 계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대출금 상환방법에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만기에 원금을 일시에 갚는 방식과 이자와 원금의 일부를 함께 갚아 나가는 방식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입이 있다면 원금과 이자를 일정하게 갚아 나가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대출 만기도 무작정 만기가 긴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보다 자금계획에 맞추어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출상품도 예금과 마찬가지로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으며, 중간에 돈이 생겨 대출금을 상환하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출상품의 이자율 수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각 금융기관 별로 대출상품을 꼼꼼히 비교하여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자율이 낮은 금융기관의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각 금융기관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수시로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우수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예금·대출 시 우대금리 적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문가의 재테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건전한 금융기관을 주거래 기관으로 정해 놓고 수시로 재산 증식과 관련한 자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융상품의 성격, 수익률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각 금융기관과 전국은행연합회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재산 늘리기 방법이라는 점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자기개발을 위한 투자는 개인의 상품가치를 높여 더 많은 소득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동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재산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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