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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상식

테이퍼링(tapering) = 출구전략

by taxis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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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tes of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July 27–28, 2021 "Tapering" 16th

# 본 내용은 참고 용도로만 활용하시되, 정확한 정보는 관련 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테이퍼링(Tapering)


최근 각종 경제기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단어,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단어는 2013년말 미국의 경제회복을 알리는 지표(고용지수 등)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 의장인 벤 버냉키가 '테이퍼링(tapering)'을 언급했습니다. 테이퍼링이란 '갈수록 끝이 좁아진다.'는 뜻으로, 점진적으로 조금씩 양적완화를 축소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말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2014년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나가다 2014년 10월 드디어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양적완화를 공식적으로 끝낸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16년 12월, 9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길었던 양적완화 정책에서 비로소 완전히 탈출한 것입니다.

출구전략이란 주로 경제 위기가 왔을 때 그를 극복하기 위해 내렸던 금리 등의 형태로 나타난 과잉 유동성이나 각종 완화정책을 경제에 큰 부담이 가지 않게 서서히 거두는 경제적 전략을 의미합니다.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경제적인 출구 전략은 금리 인상과 정부의 지출 축소 그리고 채권 매각과 세원을 확대하는 정책의 실시 그리고 규제를 강화하여 과잉 공급된 통화를 환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금리 인상은 가장 빠르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이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신중하게 시행됩니다. 장기간의 경기침체로부터 경기회복의 조짐이 경제지표를 통해 나타날 때, 타이밍을 잘 맞추어 시행하는 경제 전략입니다. 다른 경제정책들과 마찬가지로 출구전략에도 리스크와 부작용이 따르게 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정부 당국이 유동성 증가를 위해 풀어놓은 돈이 효과를 발휘하기도 전에 출구전략을 사용하면, 경제회복 정책이 유명무실하게 되며, 너무 늦게 실시하면 부작용들(더블딥, 버블, 인플레이션 등)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기가 적절해야 합니다.

아래는 2021년 7월 27~28일 있었던 FOMC 회의록 내용 중 일부 입니다. 해당 회의록 중 tapering이라는 단어가 10번이상 등장합니다.

Developments in Financial Markets and Open Market Operations

The manager turned first to a discussion of developments in financial markets. Although there were notable moves in some asset prices over the intermeeting period, overall financial conditions ended the period little changed at historically accommodative levels. Market participants seemed to interpret communications associated with the June FOMC meeting as signaling a less accommodative path of monetary policy than had been anticipated. Implied rates on interest rate futures initially rose following the meeting but subsequently retraced, and expectations regarding the path of the target federal funds rate over the next few years ended the period only modestly changed. Longer-term yields fell notably over the period, with the declines concentrated in far-forward rates. A significant portion of these movements seemed to reflect changes in term premiums. Market participants pointed to a number of factors as driving the movement in longer term yields, most prominently including Federal Reserve policy communications, investor positioning, and changes in expectations regarding the course of the pandemic. With respect to the path of net asset purchases, respondents to the Open Market Desk’s surveys of primary dealers and market participants expected communications on asset purchases to evolve gradually, with signals anticipated over coming months regarding both the Committee’s assessment of conditions constituting “substan-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tial further progress” and details on tapering plans. Almost 60 percent of respondents anticipated the first reduction in the pace of net asset purchases to come in January, though, on average, respondents placed somewhat more weight than in the June surveys on the possibility of tapering beginning somewhat earlier. With respect to the pace of tapering, respondents continued to anticipate that the Committee would take a gradual approach. While market participants discussed the possibility of an earlier or faster-than-proportional reduction in the pace of net purchases of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MBS), most survey respondents appeared to expect the timing and pace of tapering of net purchases of agency MBS and Treasury securities to be similar.

Discussion of Asset Purchases

Participants expressed a range of views on the appropriate pace of tapering asset purchases once economic conditions satisfied the criterion laid out in the Committee’s guidance. Many participants saw potential benefits in a pace of tapering that would end net asset purchases before the conditions currently specified in the Committee’s forward guidance on the federal funds rate were likely to be met. At the same time, participants indicated that the standards for raising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were distinct from those associated with tapering asset purchases and remarked that the timing of those actions would depend on the course of the economy. Several participants noted that an earlier start to tapering could be accompanied by more gradual reductions in the purchase pace and that such a combination could mitigate the risk of an excessive tightening in financial conditions in response to a tapering announcement.

Participants exchanged views on what the composition of asset purchases should be during the tapering process. Most participants remarked that they saw benefits in reducing the pace of net purchases of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MBS proportionally in order to end both sets of purchases at the same time. These participants observed that such an approach would be consistent with the Committee’s understanding that purchases of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MBS had similar effects on broader financial conditions and played similar roles in the transmission of monetary policy, or that these purchases were not intended as credit allocation.

Some of these participants remarked, however, that they welcomed further discussion of the appropriate composition of asset purchases during the tapering process. Several participants commented on the benefits that they saw in reducing agency MBS purchases more quickly than Treasury securities purchases, noting that the housing sector was exceptionally strong and did not need either actual or perceived support from the Federal Reserve in the form of agency MBS purchases or that such purchases could be interpreted as a type of credit allocation. Participants commented on other factors that were relevant for their consideration of future adjustments to the pace of asset purchases.

Many participants noted that, when a reduction in the pace of asset purchases became appropriate, it would be important that the Committee clearly reaffirm the absence of any mechanical link between the timing of tapering and that of an eventual increase 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 few participants suggested that the Committee would need to be mindful of the risk that a tapering announcement that was perceived to be premature could bring into question the Committee’s commitment to its new monetary policy framework. With respect to the effects of the pandemic, several participants indicated that they would adjust their views on the appropriate path of asset purchases if the economic effects of new strains of the virus turned out to be notably worse than currently anticipated and significantly hindered progress toward the Committee’s goals.


아래는 미국의 고용비율을 보여주는 그래프 입니다. 보시다시피, 2020년 전년 동기대비 2 point 정도 높게 올라가 있으며, 고용비율 등과 같이 경기지표가 안정화되는 것을 근거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양적완화를 중지하고, 본격적으로 테이퍼링(출구전략)을 시작하려는 것 같습니다.


테이퍼링 본격화 이후 영향


출구전략이 점차 가시화될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향후 연준의 자산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채권수요 감소와 장기금리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구전략 논의는 미국경제가 회복중이라는 긍정적인 시그널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유동성 축소 뿐 아니라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변동성 확대와 조기 실시로 인한 성장 동력 약화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현재 자산가격 상승은 주로 풍부한 유동성에 기인하고 있는데 연준의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경우 자산가격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금리가 역전되어 있고 주가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을 상회하고 있 어 투자심리 악화와 차익실현 움직임 등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양적완화 실시 이후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금리상승과 유동성 축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추세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국내 경제 영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결국 국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변동금리로 이용중인 많은 가계부채에 이자상승에 따른 부담이 가중됩니다.

이를 의식한 듯 정부는 국내 시중은행에 지속적인 가계부채 감축에 대한 여러가지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얼마전 2021년 11월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신규 개설을 중단한다고 까지 할 정도로 기존 가계부채가 추후 인상될 금리에 부정적인 상황이 불가피함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금융감독원, 2021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全금융권 가계대출은 ‘21.7월중 15.2조원 증가하였습니다.

  • 주택담보대출(7.5조원)은 은행 전세대출(2.8조원) 및 집단대출 (1.9조원)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되었습니다.
  •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7.7조원)은 공모주 청약(카카오뱅크, HK 이노엔)의 영향(7월 마지막주에 +7.2조원)으로 큰 폭 증가하였습니다.
    ※ 7월말 진행된 IPO 청약증거금이 환불되며 8월 첫째주 가계대출 잔액은 감소세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우리경제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 하지 않도록, 금년중 가계대출 증가율 5~6%대를 목표로 면밀히 점검해나가겠습니다.

(주택담보대출) ‘21.7월중 7.5조원 증가하여 전월(6.4조원)대비 증가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주로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및 집단대출이 지속 증가하는데 기인합니다.
*은행권/제2금융권 주담대 증감(조원) : (’21.6) 5.1/1.3 → (’21.7) 6.1/1.4

(기타대출) ’21.7월중 7.7조원 증가하여 전월(3.9조원)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신용대출 4.0조원, 약관대출⸱카드대출 등 2.1조원 등) 이는 7월 마지막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 주로 기인하며, 8월 들어 청약증거금이 일부 환불되며 기타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청약증거금 58.3조원)⸱HK이노엔(청약증거금 29.0조원) 등
**기타대출 증감액: (7월 5주) +7.2조원 → (8월 1주) △2.7조원

국내 증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국내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미국) 자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회수된 자본이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막대한 매도 물량 및 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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